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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11-18 12:10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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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 원정 나선 브라질 대표팀
▲ 주축 선수들 부재에도 2-0으로 승리
▲ 불운의 우루과이, 행운의 브라질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 대신 잇몸으로' 브라질 대표팀이 난적 우루과이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4라운드' 우루과이 원정 경기에서 아르투르와 히샬리송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브라질은 4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기간 브라질 대표팀은 12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우루과이의 경우, 카바니 퇴장이라는 불운까지 따르며 0-2로 패배. 이번 남미 예선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났다.

# '이 대신 잇몸' 브라질
이날 브라질 대표팀은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남미 예선 2연전에서 네이마르와 쿠티뉴 그리고 카제미루가 결장했다. 백업인 파비뉴도 부상으로 아웃됐다. 1차전에서는 아르투르 또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다.




예상과 달리, 치치 감독은 조금은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베네수엘라전에서 결장한 아르투르가 돌아왔다. 대신 알랑이 빠졌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제주스와 히샬리송 그리고 피르미누가 전방에 섰다. 미드필더진에는 에베르통 히베이르와 아르투르 그리고 더글라스 루이스가 출전했다. 포백에는 다닐루와 마르키뉴스 그리고 시우바와 로지가 호흡을 맞췄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베네수엘라전에서 치치호는 알랑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우면서, 루이스와에베르통을 중원에 배치하는 역삼각형 형태의 미드필더진을 가동했다. 이번에는 루이스와 아르투르가 좀 더 3선에서 움직이면서에베르통이 좀 더 위에 위치하는 삼각형 형태의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브라질의 경우 공격적인 라인업이었지만, 후방에서부터 공을 자주 움직이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형태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후 '남미 축구연맹'에서 제공한 '히트맵'을 봐도 브라질 선수들은 대체로 전진하기보다는 후방에서 대기 후 공격에 가담하는 형태를 보여줬다.

우루과이는 중앙 돌파보다는 측면 공격을 자주 시도했다. 수아레스의 결장으로 포메이션에 변화가 따른 만큼 중앙 돌파보다는 측면에서부터 중앙으로 들어오는 형태로 브라질을 압박했다.

# 행운의 브라질 아르투르와 히샬리송의 연속 득점
전반 34분 브라질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우루과이가 라인을 내린 틈을 타 아르투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이 바운드 되면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득점 상황은 이렇다. 오른쪽 측면에서 다닐루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제수스가 공을 받았다. 이후 터치에 이은 패스로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아르투르에게 패스를 내줬고, 아르투르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45분에는 히샬리송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로지가 올려준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대한 측면으로 공을 뺀 이후, 단 한 번의 크로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약속'된 세트피스였다.

# 우루과이의 브라질 징크스는 계속된다
오랜만에 브라질을 잡을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날 브라질 대표팀은 100% 전력이 아니었다. 팀의 척추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결장했고, 원정 경기였다. 베네수엘라전에서도 1-0으로 신승하며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홈 이점은 물론, 콜롬비아 원정에서도 3-0으로 승리했다. 단단함을 무기로 브라질을 괴롭혔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카바니 퇴장 또한 악재 중 하나였다.

이번 경기에 앞서 브라질은 우루과이와의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7승 3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상태였다. 상대가 정상 전력이 아닌 만큼, 내신 브라질전 승리를 기대했던 우루과이로서는 조금은 아쉬운 결과물이었다. 설상가상 경기 전날에는 수아레스마저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좌절됐다. 카바니까지 퇴장을 당하며 5라운드 출전이 좌절됐다. 여러모로 악재의 연속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 / 브라질 축구협회 SNS 캡쳐
통계청, 2020 사회조사 결과 발표
국민의 33% "사회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코로나19"
학교·직장생활 스트레스는 감소..'집콕' 늘자 가정 스트레스는 증가
인터넷 통해 교육·훈련 참여한 사람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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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블루, 언택트 같은 신조어가 일상의 언어로 자리잡은 것처럼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생활을 크게 바꿨다. 신종 질병은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큰 불안 요인이 됐고, 직장 상사보다 가족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했다. 온라인 학습이 크게 늘어났지만 오히려 학교생활 만족도는 상승했다.
■코로나가 범죄보다 무섭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8%가 신종 질병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2년 전만해도 이 질문에 신종 질병이라 답변한 이는 2.9% 뿐이었다. 당시엔 가장 많은 응답자(20.6%)가 범죄라고 답했다. 하지만 올해엔 이른바 코로나 쇼크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신종 질병 다음 가는 불안 요인도 범죄가 아닌 경제적 위험(14.9%)이 꼽혔다. 범죄(13.9%)는 세번째였다.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31.8%로 2년 전보다 11.3%포인트 증가했다. 식량 안보, 국가 안보, 먹거리 위생, 자연재해 등에선 안전하다는 응답이, 개인정보 유출, 신종질병, 정보 보안 등에선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5년 전보다 안전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8.8%로 2년 전보다 11.1% 증가했다. 또 5년 후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답변한 이는 39.1%이었고 반대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21.9%였다.
다만 13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33.5%)은 여전히 야간 보행시 불안하다고 느꼈다. 특히 여자는 2명 중 1명(49.8%)이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호소했다. 그 이유는 사건, 사고 잡함(44.0%)이 가장 많았고 인적이 드묾(25.4%), 가로등이나 CCTV 등 안전시설 부족(20.1%) 순이었다. 공공질서 준수 수준이나 재난·긴급상황 시 대처 수준은 2년 전보다 크게 향상됐다는 응답이 높았지만, 운전자 교통질서나 금연구역 준수 등에 대해선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13세 이상 인구 4명 중 약 3명은 미세먼지(72.9%)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거주 지역 생활환경이 좋다고 체감하는 사람은 45.7%로 2년 전보다 9.9%포인트 증가했다. 생활환경이 5년 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41.7%로 2년 전보다 16.3%포인트 증가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부담금을 내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은 50.5%로 2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친환경 운전 노력으로는 급출발·급제동 하지 않기(94.7%)가 가장 높았다.

■코로나케이션에 온라인 교육 급증
코로나로 재택근무나 가정학습이 늘면서 학교·직장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었다. 13세 이상 인구 중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50.5%로 2년 전보다 3.9%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학교와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2년 전에 비해 각각 14.4%포인트, 3.8%포인트 감소했다.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도 2년 전보다 1.3%포인트 증가한 59.3%나 됐다. 반면 가정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0.2%포인트 증가했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등교를 하는 대신 가정 학습으로 대체하는 학교가 늘면서 지난 1년 동안 인터넷 등으로 교육을 받거나 훈련에 참여한 사람의 비중은 41.1%에 달했다. 학업은 10대(93.4%)와 20대(45.1%), 직장인 필수교육은 30대(60.5%), 40대(59.6%), 50대(59.7%), 인문·교양·취미는 60세 이상(50.5%)에서 높았다. 통계청이 사회조사 관련 설문항목에 '온라인 매체 학습 참여'를 묻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코로나가 통계청 사회조사 항목까지 바꾼 셈이다.
저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64.1%로 2년 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교육비 부담 요인은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가 67.2%로 가장 높았다. 1학기 기준 대학생의 62.2%가 가족 도움으로 등록금을 마련했고, 장학금(24.8%), 대출(7.3%), 스스로(5.7%) 순이었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79.6%)은 '미래의 나를 위해 필요해서' 공부한다고 응답했다. '하지 않으면 혼나거나 벌을 받아서'라는 응답도 15.9%에 달했다.

적정 수면과 규칙적 운동, 정기 건강검진 실천율이 2년 전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세 이상 인구 중 50.4%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2년 전보다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적정 수면을 취하는 이는 77.5%에서 80.1%로 늘었고 규칙적 운동을 하는 이도 38.3%에서 40.9%로 늘었다. 암에 걸릴까 두렵다는 사람은 37.5%, 활동 제약 상태에 있다고 응답한 이는 7.0%였다.

■말로만 "가사? 같이 해야지!"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는 58.8%로 2년 전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76.4%), 자기 부모와의 관계(68.8%).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59.0%) 만족도는 2년 전보다 증가했지만 정작 배우자와의 관계(69.2%) 만족도는 하락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2.5%로 2년 전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공평하게 분담하는 경우는 20%남짓으로 76%가량은 아내가 주도했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부모의 노후는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61.6%로 2년 전보다 13.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가족(22.0%), 부모님 스스로 해결(12.9%), 정부·사회(3.5%)는 모두 줄었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9.7%로 3.3%포인트 증가했고,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30.7%로 0.4%포인트 증가했다. 비혼 동거 여부와 미혼 자녀 출산에 대한 생각은 2012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강유경 통계청 사회통계국 과장은 "코로나19로 삶의 일상이 변화하면서 2020 사회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지난 시즌 정규리그 여자부 1위 현대건설이 흔들리고 있다. 2020~2021시즌 V리그 개막 후 2연승으로 출발했지만 기세가 꺾이면서 5연패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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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최근의 부진을 보여주듯 모든 지표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특히 공격력이 약해졌다. 18일 현재 현대건설의 공격종합 성공률은 36%로 6개 팀 중 5위다. 지난 시즌에는 39%로 2위였다. 수비 후 반격과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 득점능력을 의미하는 오픈공격 성공률도 32%로 5위다. 지난 시즌 36%(2위)보다 4% 낮아졌다. 지난 시즌 1위였던 퀵오픈은 32%(5위)로 무려 14%나 떨어졌다. 그나마 장점인 속공은 51%의 성공률로 지난 시즌과 같다.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 대신 블로킹은 세트 평균 2.466개(1위)→2.269개(4위)로 느슨해졌다. 리시브 성공률(32.98%→31.32%), 디그(22.69개→19.63개), 세트(13.26개→12.77개) 등도 모두 하향세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중앙의 공격비중이 가장 높으면서도 위력적이었고, 좌우 날개공격의 균형이 맞는 토털배구를 했다.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선수들 중 가장 키가 작지만 기술이 뛰어난 루소를 선택해 팀의 배구 색깔에 딱 맞는 조합을 완성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유일하게 달라진 것은 연결 담당이 이다영(흥국생명)에서 김다인(22)으로 바뀐 것이다.

현대건설 김다인(가운데). 사진제공|KOVO

현대건설 김다인(가운데). 사진제공|KOVO
이제 V리그 4년차인 김다인은 주전 세터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세터가 성장하려면 고통의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이기는 경기보다는 지는 경기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선수시절 명 세터였던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기는 경기에선 세터가 잘한 것만 남아 기분만 좋을 뿐이다. 지는 경기에선 자신이 잘못 선택한 것이 오래 머리에 남는다. 배구는 같은 상황이 반복되는데, 뼈아픈 실수의 기억이 남아서 수업이 되면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 김다인은 매 경기 선택의 순간에 선다. 어떤 선택은 좋은 결과를 만들지만, 어떤 선택은 팀의 패배로 이어지고 두고두고 후회된다. 현대건설에도, 김다인에게도 이번 시즌 가장 뼈아픈 선택은 10월 30일 IBK기업은행전 2세트 23-22 때였다. 이미 공격준비를 마친 루소를 두고 김다인의 연결은 양효진에게로 향했다. 벤치에서 루소를 외쳤지만 소용없었다. 만일 양효진이 그 연결을 성공시켰다면 현대건설의 행보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겠지만, 결과는 아니었다. 결국 듀스 끝에 역전패했다. 연패의 시작이었다.

그날 경기 후 김다인이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지 못하면서 팀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그래도 코칭스태프는 누구라도 생각하는 뻔한 것보다는 용감한 선택을 하는 김다인의 장점을 믿는다. 이 재능은 누가 가르쳐서 될 일은 아니다. 용감한 선택을 동료들이 신뢰하고 먼저 준비하는 호흡만 맞춰진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 김다인은 이 감독과 모든 경기를 복기하며 자신의 선택을 되돌아본다. 코트에선 몰랐던 것들이 많이 보이고, 스스로 느끼는 것도 나온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선택을 하고 후회하면서 성장한다. 세터도 마찬가지다. 지금 김다인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과 격려, 그리고 인내다.

김종건 기자 marco@donga.com

[OSEN=고척, 최규한 기자]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NC 양의지를 비롯한 선수들이 코칭스태프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OSEN=고척, 조형래 기자]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통합우승까지 노리는 NC 다이노스.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시즌 시작 자체가 늦어졌고 144경기를 모두 소화하면서 포스트시즌 일정 자체도 밀렸다. 예년 같으면 마무리캠프를 치러야 하는 시점에 시즌을 치러야 했기에 날씨 등 환경을 고려해 플레이오프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로 포스트시즌을 진행하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팀의 홈 어드벤티지 이점이 사라진 NC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하다.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최신식 구장인 창원 NC파크에서 최고의 무대를 치르지 못하는 아쉬움이 짙었다. 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기도 했다. '뉴 노멀'의 상황에서 최적의 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NC를 포함한 다른 구단들이 고척 원정 때 활용한 숙소는 두 곳으로 압축된다. 상암동과 독산동에 위치한 호텔로 나뉘었다. NC는 상암동에 위치한 호텔에서 고척 원정을 치러왔다. 하지만 이번 한국시리즈를 치르면서 상암동의 호텔은 플레이오프부터 두산이 활용을 하고 있었다. 독산동으로 거쳐를 옮겨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시리즈를 7차전까지 치를 경우 2주 가까이 숙소 생활을 해야했다. 숙소 환경은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절대적인 변수였다. NC는 이동거리와 휴식 여건 등의 숙소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했다. 여기에 선수단의 의견도 적극 수렴했고 현재 신도림에 위치한 호텔을 숙소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약 1.5배 가량 운영비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NC는 오로지 선수단의 경기력에만 집중했고, 비용적인 부담을 기꺼이 감수하기로 결정했다. 구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비용의 차이를 언급하기는 민감하다. 하지만 현재 숙소가 이전 숙소보다 1.5배 가량 부담이 더 되는 것은 맞다”고 언급했다.

현재 NC가 쓰고 있는 숙소는 지난해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서울 라운드 당시 연맹에서 지정한 호텔이었다. 한국 대표팀을 포함한 호주, 쿠바, 캐나다 선수단이 이 호텔에서 지내며 서울 라운드를 치렀다. 당시 대표팀 멤버 중 NC 선수는 양의지, 박민우, 원종현 등이 있었고 이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정규시즌 때도 원정 숙소 배정을 하면서 연차 관계 없이 ‘1인 1실’ 제도를 유지했고 숙소까지 업그레이드되면서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승리만 생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그 결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 확률 75%를 손에 넣었다. /jhrae@osen.co.kr
조 회장 "정부 지원 특혜 아냐"

아시아투데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8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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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17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직원들 사이에 구조조정 우려가 높은 것과 관련해 “구조조정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직원을 품고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 같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발표 이후 양사 직원들 사이에서는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읜 중복 인력은 관리직 등을 중심으로 800~1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조 회장은 “현재까지는 중복된 인력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현재의 양사 규모로 생각할 때 그런 것이지, 확장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며 “노선을 늘리고 사업을 확대하면 충분히 할 수 있고 저희한테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노조와 만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아시아나항공측 노조와는 아직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되는대로 최대한 빨리 만나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열린조종사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노동조합 등 양사 5개 노조는 “노동자를 배제한 인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노사정 협의체를 구성해 인수 문제를 원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조종사를 제외한 대한항공 직원 1만2000여명이 속한 대한항공노조는 전날 “인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3자연합이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연합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KCGI는 “조원태 회장과 산은의 밀실야합”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산은의 한진칼 지원이 특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업은행에서 먼저 의향을 타진해 왔고 ‘할 수 있다’고 했다. 그간 여러 차례 만나 얘기를 진행해 왔다”며 “대한민국 항공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따른 시장 독과점 우려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고객 편의가 감소하거나 요금 인상 등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부채비율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의 추가 자산 매각에 대해서도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한미재계회의 2일차 행사에서 선친인 고(故) 조양호 회장에게 수여된 공로패를 대신 수상했다. 한미재계회의는 지난 2013년부터 6년간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맡은 조양호 회장에게 한국과 미국의 재계 교류를 통한 양국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공로패 전달식을 마련했다.

조 회장은 “선친의 공로를 인정해 줘 그 의미가 깊다. 살아 생전에 기여하신 부분을 잘 기억하고 계승하겠다”며 “한미 재계의 동반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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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선친이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어떻게 평가를 내릴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으나 선대께서 도와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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