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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10-08 18:50 조회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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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700여명 의사 배출 못되면 심각한 의료 공백 발생"

여론 안 좋은 데다 정부도 국민 공감대 없을시 재응시 기회 어렵다고 해 사태 해결 쉽지 않을 듯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주요 대학병원장이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의 국가고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러나 여전히 여론이 좋지 않은 데다 정부 역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재응시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연합뉴스
주요 대학 의료원장, '의사국가고시 미응시 사과'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등 주요 병원장들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들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srbaek@yna.co.kr



◇ 주요 대학병원장 고개 숙여…"선배들을 질책해달라"

김영훈 고려대학교의료원장은 8일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해 매우 힘든 시기에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문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밝힌 뒤 고개를 숙였다.

이 자리에는 김 의료원장과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국립대학병원협회 회장), 윤동섭 연세대학교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의료원장(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이 함께했다.

그는 신규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심각한 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의대생들이 국시를 재응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팬더믹이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엄중한 시점에서 당장 2천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상상하기조차 싫은 심각한 의료공백"이라며 "의료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또 선배로서 지금도 환자 곁을 지키고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사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질책은 선배들에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6년 이상 학업에 전념하고 잘 준비한 의대생들이 미래 의사로서 태어나 국민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국가고시 기회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국시가 정상화되면 이번 의대생들은 이전과 다른, 국민들을 위한 진정한 의사로 태어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렇게 발표한 이후 별다른 질의응답 시간은 갖지 않았다.


연합뉴스
권익위원장, 전국 주요 대학 의료원장 면담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의 의사국가고시 미응시 관련 전국 주요 대학 의료원장과 병원장을 면담하고 있다. 이들은 권익위원장을 면담하기 전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srbaek@yna.co.kr



◇ "의대생들은 죄가 없다" vs "국민 공감과 동의 선행돼야"

병원장 4명은 발표 직후 전현희 권익위원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의대생의 의사 국시 재응시 문제를 논의했다.

김 의료원장은 간담회 시작 전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팬더믹 중 의료정책을 추진하려고 했던 정부도 책임이 있다"며 "(학생들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국시 기회를 완전히 차버리게 된 건데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닌 2천700명 의사가 배출되지 못하는 국가적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의료원장은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국민들이 아무리 괘씸하게 보셨더라도 다시 기회를 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병원장들은 몇백번 큰절이라도 하라면 하겠다. 의대생들은 죄가 없으므로 선배들을 채찍질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료공백이 장기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료원장은 "의료공백 문제는 단순히 올해에 그치지 않고 5년 이상 우리 의료시스템의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이 문제는 국민 공감과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오늘 병원장들의 뜻깊은 행보가 국민 공감을 끌어내는 하나의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국민 권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살피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의료계는 연일 권익위를 찾아 의대생 국시 재응시 허용을 촉구하고 있으나 권익위는 국민의 공감 없이는 해결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성명 발표 마친 주요 대학 의료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왼쪽) 등 주요 병원장들이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생들이 의사국가고시에 응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는 성명을 발표한 후 이동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는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료원장 등이 참석했다. srbaek@yna.co.kr



◇ 병원장, '의사 국시 허용' 대국민 호소는 처음…여론 여전히 '싸늘'

주요 병원장이 공식 석상에서 의대생의 국시 재응시를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고 국민에 양해를 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1일 국립대 및 사립대병원협회가 '의사국가고시 정상화를 위한 의료계 선배들의 호소문'을 발표하고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불편함과 불안감을 초래한 의료계 사태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으나, 병원장이 나서거나 국시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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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호소문은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사립대학교병원협회, 국립대학교병원협회, 상급종합병원협의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처럼 병원장들이 의대생을 대신해 '대리 사과'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다.

연합뉴스
[그래픽] '의사 국가고시' 관련 주요 일지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이미 정부가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일정과 접수기한을 변경하는 등 의대생들에 일종의 혜택을 줬는데도 자발적으로 시험을 거부한 만큼 재응시 허용을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이에 앞서 의대생들이 대한전공의협의회 등과 함께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는 단체행동을 벌이며 국시를 거부하자 정부는 애초 9월 1일에 시작할 예정이던 실기시험을 9월 8일로 일주일 연기했다. 재신청 기한 역시 두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정부 역시 의대생들에 국시 응시 기회를 주기 위해선 국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누누이 밝혀왔다. 현재 정부는 '추가 시험 불가'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에 의사 국시 실기시험을 거부한 의대생들은 응시 대상사 3천172명 중 2천726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4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여당이 문제가 된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후에도 국시 거부 의사를 철회하지 않다가 같은 달 24일 국시에 응시하겠다고 밝혔다.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달 8일 시작해 약 한 달이 흘렀다. 응시대상자 중 14%인 446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실기시험은 11월 20일까지 시행된다.

jandi@yna.co.kr

윤석열 검찰총장.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수사 상황 보고받아

윤석열 검찰총장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의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로부터 수사상황을 보고받으면서 “로비 의혹까지 포함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강조했다.

수사팀은 수사 상황을 보고하며 강력한 수사 의지를 피력했고, 윤 총장은 로비 의혹을 언급하며 수사 지시를 내렸다는 전언이다.

옵티머스는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잠잠했던 검찰 수사는 지난달 24일 옵티머스 펀드 수탁사인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정영제 전 옵티머스 대체투자 대표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으로부터 자금 투자를 받기 위해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펀드 수익자에 정부와 여당 관계자 여러명이 포함돼 있다는 내부 문건도 확보하고 펀드 조성·운용 과정에 관여 여부를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된 문건 등을 일일이 보고 받지 않고 수사상황 전반에 대해서만 보고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본사의 모습. 뉴스1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OSEN=파주, 이균재 기자] 홍철(울산 현대)이 부상으로 낙마한 자리를 심상민(상주 상무)이 대신한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홍철이 이날 좌측 무릎 부상으로 소집 해제했다”면서 “심상민이 대체 발탁돼 이날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서 격돌한다. 기부금 1억 원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 5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NFC)에 소집됐다. 각각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2차례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dolyng@osen.co.kr
논설실장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미 대선이 점입가경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11월 초에 열리는 역대 대선에서 막판 판도를 바꾼 이벤트를 뜻하는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가 공화당 후보로 나선 현직 대통령일 줄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터였다. 미 대선 가도는 ‘트럼프의 코로나 확진’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달라지는 분위기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갈 길 바쁜 트럼프의 발목을 잡았지만 선거 결과는 역시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 현재로서는 백악관에 격리 중인 트럼프에게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을 계기로 승리의 여신은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시엔엔〉(CNN)이 지난 1~4일 미 성인 120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지지 57%, 트럼프 지지 41%로 격차가 16%포인트까지 벌어졌다.파워사다리

11월 3일 미 대선 판도 확 바꾼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미국은 물론 세계 혼란으로 이어져

코로나 정치적 이용은 위험천만

한국도 코로나 민심 직시해야

국민이 승리하는 정치 생각할 때

몹쓸 병에 걸린 데다 선거도 망치고 있는 트럼프로서는 억울하겠지만 자업자득인 측면도 크다. 코로나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안팎의 지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미국 우선주의’를 늘 강조하는 트럼프는 ‘중국 바이러스에 살아남은 무적의 영웅’을 꿈꾸며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 해제에 일조했다. 그 결과 21만여 명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냈고, 자신의 목숨은 물론 정치적 생명까지 걸어야 할 판이다. 홍콩 딥날리지그룹(DKG)의 코로나19 안전도 순위에서도 독일과 한국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지만 미국은 55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미 대선은 지구촌 최대의 정치 이벤트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도전이 심상치 않지만 그래도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팍스 아메리카’(Pax Americana·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평화)의 위력은 여전히 녹슬지 않았다. 세계의 무역 질서는 물론이고 군사적 질서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갈등과 분쟁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국인이 열광하는 영화 속 ‘슈퍼히어로’는 현실 속 ‘아메리카 퍼스트’ 그 자체다.

눈을 동북아로 돌리면 그 영향력을 실감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에 군대를 주둔 중인 미국은 동북아 질서의 수호자를 자처한다.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미국의 동북아 평화는 2차 대전 이후 꿋꿋하게 그 전통을 유지해 왔다. 북·미 회담이 진행되면서도 영향력은 줄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트럼프의 확진 소식을 듣자마자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친서를 보내기도 했다.

한반도의 남쪽인 한국으로 시선을 좁히면 미국은 늘 독립변수이자 상수다. 보수와 진보가 번갈아 정권을 잡고 있지만 한미 동맹은 남한 사회의 버팀목이었다. 성조기와 태극기를 함께 들고 시위에 나서고 남한 대통령을 구속하라는 백악관 청원도 서슴지 않는 보수 쪽은 말할 것도 없고 진보로 분류되는 노무현 정부가 이라크 파병에 나서거나 문재인 정부가 북미 대화에 공을 들이는 것도 변함없는 미국의 영향력을 증명한다.

이런 미국이다 보니 미 대선의 혼란은 고스란히 세계의 혼란으로 다가온다. 트럼프의 변고에서부터 대선 불복에 이르기까지 미 대선의 불확실성을 웅변하는 시나리오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트럼프의 코로나 확진’ 이전과 이후로 달라진 세계 풍경이다. 과연 코로나의 힘이 세기는 센 모양이다. 다시는 코로나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코로나 정치 시대’다. 코로나는 우선 강대국이든 약소국이든 나라를 가리지 않고, 대통령이든 시민이든 사람도 가리지 않는다. 세계를 지배한 서구문화의 진원지인 미국이나 유럽에서 코로나가 더 창궐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하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 권력자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 정치도 코로나 바람을 타고 있다. 7일 막 오른 국감에서 정치권은 코로나 과잉 대응과 집회·시위의 자유를 놓고 맞붙었다. 개천절 집회 때의 이른바 ‘재인산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한글날인 9일 광화문광장에서의 군중집회도 논란을 가중할 전망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국내 정치에서도 코로나 접근법에 따라 정파적 이해가 달라질 것이다. 더욱이 대선 전초전이라는 부산시장 및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당장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마당에 코로나 대처가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공산이 크다. 누가 선거에서 승리하든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다면 결국 패자는 국민이다. 눈앞의 승부에 집착하지 않는 통 큰 정치가 필요한 때다. 앞으로 선거는 계속되고, 백신 개발의 전망이 부재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국민은 살아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forest@busan.com
[그래픽 뉴스] WTO, 유명희 결선진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유 본부장이 당선되면 첫 한국인 사무총장일 뿐 아니라 WTO 역사상 첫 번째 여성 사무총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WTO, 유명희 결선진출' 입니다.

WTO로 불리는 세계무역기구는 무역자유화를 통한 전 세계적인 경제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기구입니다.

1995년 출범해 현재 164개 회원국을 두고 있는 WTO는 전 세계 회원국 간 수출입을 원활히 되도록 돕고, 국가 간 무역 분쟁을 중재하는 감시기구의 역할을 하는데요.

WTO는 국제통화기금 IMF, 세계은행과 함께 세계 3대 경제기구로 꼽힙니다.

WTO는 무역분쟁 조정 외에도 관세 인하 요구, 반덤핑 규제 등 막강한 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갖는데요.

이처럼 세계 무역질서를 관장하는 WTO의 수장인 사무총장은 4년 임기로 1회 연임이 가능합니다.

그간 사무총장의 국적은 아일랜드, 이탈리아, 뉴질랜드, 태국, 프랑스, 브라질 순이었는데요.

지난 5월, 호베르투 아제베두 전 WTO 사무총장이 임기 1년을 남긴 채 돌연 사퇴를 발표하면서 차기 사무총장 선출이 앞당겨지게 됐습니다.

WTO 사무총장 결선에선 두 명의 여성 후보가 맞붙습니다.

한국의 유명희 본부장은 25년간 '통상 외길'을 걸어온 통상전문가입니다.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점과 K-방역 등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유 후보와 맞붙는 이웰라 후보는 나이지리아에서 재무장관, 외무장관을 역임한 최초의 여성이고 세계은행에서 근무한 이력도 있어 국제무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입니다.

지난 9월 7일부터 라운드별로 일정 수의 후보자를 탈락시키는 협의 절차가 시작됐는데요.

WTO 사무국은 3라운드이자 마지막 라운드의 협의 절차를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해 최종 결론을 다음 달 7일 전에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라운드에서는 후보 2명 중 최종 1명을 선정해 만장일치로 사무총장에 추대합니다.

WTO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비공식 회의에서 유 본부장의 결선 진출과 함께 향후 일정을 공식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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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25년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의 자리는 과연 누가 앉게 될까요?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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