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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9-29 12:55 조회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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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약체였던 NC 불펜,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 리그 최강으로 변신
-빅딜 없이 불펜 재건 성공…임창민-김진성 베테랑 부활이 원동력
-이적생 홍성민 활약으로 불펜 뎁스 탄탄해져…어린 투수들 성장에도 도움
-마무리 원종현만 살아나면…NC 우승 도전에 더욱 힘 실린다

NC 불펜의 주역 김진성과 원종현, 임창민(사진=NC)

NC 불펜의 주역 김진성과 원종현, 임창민(사진=NC)

[엠스플뉴스]

한때 NC 다이노스 불펜은 리그 최약체였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인 8월 15일 전까지만 해도 분명 그랬다. 당시 NC 불펜은 평균자책 6.08로 리그 꼴찌에 그쳤고 구원패도 15패로 한화(18패), SK(16패) 다음으로 많았다.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 대업을 이루려면 반드시 트레이드로 불펜을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그러나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기점으로 NC 불펜엔 극적인 변화가 생겼다. 8월 16일 이후 NC 불펜은 평균자책 3.11로 리그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피안타율 0.227로 10개 팀 중 1위, 피OPS도 0.675로 KT와 LG 다음으로 좋은 수치다. 가장 많은 27개 홀드를 올렸고 구원패는 제일 적은 2패 밖에 없다. 9월 이후 불펜 평균자책은 2.90으로 리그 유일한 2점대다.

리그 최악의 불펜이 리그 최강 불펜이 되는 드라마틱한 변신.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이뤄진 대형 불펜 영입 덕분일까. 하지만 실제로는 NC의 ‘빅딜’은 없었다. 정우람을 비롯해 다른 팀 마무리 투수를 데려오려는 시도는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성사되지 않았다. 장현식과 김태진을 주고 문경찬과 박정수를 받아온 2대 2 트레이드가 전부였다. 빅딜이라고 하기엔 소박한 규모의 트레이드다.

‘라떼 마무리’ 임창민-김진성의 반등…홍성민까지 가세해 불펜 다시 세웠다

이적생 홍성민과 박정수(사진=NC)

이적생 홍성민과 박정수(사진=NC)

빅딜도 안 한 NC는 어떻게 지금처럼 강한 불펜을 만들 수 있었을까. 여기엔 ‘왕년의 마무리’ 임창민과 김진성, 두 베테랑 투수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8월 16일 이후 임창민은 17경기에서 4승 무패 6홀드에 평균자책 0.49를, 김진성은 19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 1.31을 기록 중이다. 임창민은 18.1이닝 동안 삼진 21개를 잡아냈고, 김진성은 20.2이닝 동안 잡아낸 삼진이 27개나 된다. 특히 김진성은 이 기간 피안타율 0.164에 WHIP 0.73으로 ‘김진선동열’ 소리가 절로 나오는 완벽투를 선보였다.

임창민과 김진성은 최근 2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8시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대에 오른 임창민은 지난해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좀처럼 예전의 위력적인 공이 돌아오지 않았다. 김진성도 2017년까지 무리했던 여파가 구속과 구위 저하로 이어졌다.

그러나 임창민과 김진성 둘 다 시즌 중반부터 조금씩 원래 모습을 찾았다. 떨어졌던 속구 구속이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됐고, 주 무기인 포크볼에도 힘이 실리면서 다시 마무리 시절처럼 위압감을 주는 투수로 돌아왔다.

임창민은 후반기 추가한 승리확률(WPA) 0.78로 리그 전체 투수 중에 13위를 기록 중이다. 김진성은 9이닝당 탈삼진 12.56개로 역대 KBO리그 투수 중에 6번째로 높은 탈삼진율(30이닝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투수들인 만큼 경기 후반 중요한 상황, 위기 상황에서도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다. 후반기 3점 이내 리드한 상황에서 임창민은 피안타율 0.118을, 김진성은 0.115를 기록 중이다.

이동욱 감독도 두 베테랑 투수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결국 임창민이 들어오고 김진성이 살아나면서 불펜이 원래 모습을 찾았다. 불펜에 ‘라인’이 형성됐다”며 “문경찬까지 마무리를 해본 선수가 4명이나 되니까 감독으로선 좋다. 제일 급박한 상황을 경험해본 선수들이라 믿고 기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2차 드래프트로 합류한 사이드암 홍성민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홍성민은 8월 이후 19경기에 등판해 5홀드에 평균자책 1.13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다. 속구 구속은 평균 137km/h로 수술 이전(141km/h)보다 다소 떨어졌지만 공격적인 승부와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좋은 변화구를 잘 활용해 안정적인 피칭을 하고 있다.

이 감독은 홍성민에 대해 “2차 드래프트로 데려올 때 팔 상태만 괜찮아지면 충분히 중간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투수라고 봤다”며 “작년 박진우처럼 중간에서 사이드암으로 던지는 투수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우리 불펜에서 쏠쏠한 역할, 소금 같은 역할을 해주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베테랑들이 살아나고 홍성민이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전체적인 불펜 뎁스가 두꺼워졌다. 이 감독은 “임창민과 김진성이 연투, 혹은 투구 수가 많아 못 나올 때는 홍성민과 문경찬이 올라와 막아준다. 좌완투수 임정호도 있고 추격조로 올라오는 김건태도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문경찬은 트레이드 합류 이후 17경기 평균자책 4.96으로 성적 자체는 그렇게 인상적이진 않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종종 지난 시즌을 떠올리게 하는 인상적 투구를 보여줄 때가 있다. 27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위기 상황에서 올라와 2이닝을 피안타-볼넷 없이 완벽하게 막는 호투를 펼쳤다.

김건태도 후반기 9경기 13.1이닝 평균자책 0.00으로 보직은 추격조지만 승리조 못지않은 기록을 내고 있고, 문경찬과 함께 가세한 박정수도 후반기 10경기 13.1이닝 평균자책 1.35로 투구내용이 좋다. 이 감독은 “(불펜의) 약점이 채워지면서 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이런 성과가 특급 유망주나 핵심 주전 선수를 내주는 출혈 없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빅딜의 유혹을 참아낸 NC의 판단이 결과적으로 옳았다.

베테랑 불펜투수 활약, 강속구 영건 성장에도 도움 된다

트레이드로 이적한 장현식과 김태진(사진=NC)

트레이드로 이적한 장현식과 김태진(사진=NC)

베테랑 불펜 투수들의 활약은 젊은 투수들의 성장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베테랑 투수들이 1군에 없을 땐 나이 어린 투수들이 팀의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상황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긴박한 상황은 선배들이 책임지고, 경험이 부족한 어린 투수들은 좀 더 여유 있는 점수 차에 올라와 1군 경험치를 쌓을 수 있다.

이동욱 감독은 “베테랑들을 보면서 배민서, 소이현, 김영규처럼 어린 투수들이 느끼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 했다. 소이현은 NC 불펜에서 원종현, 배재환과 함께 가장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 150km/h에 가까운 살벌한 강속구를 던지지만 아직 1군 경험은 많지 않다. 배민서도 평균구속 144.2km/h로 리그 사이드암 투수 중에선 한현희(144.6km/h) 다음가는 강속구 투수다.

이 감독은 “소이현도 그렇고 배민서도 처음에는 편한 상황에 기용하려고 한다. 2군에 있는 투수 중에도 류진욱 등 앞으로 올라와 던질 수 있는 피처를 보고 있다”고 했다. 강속구 유망주들을 부담이 적은 상황에 올려 1군 경험을 쌓게 하다가, 점차 중요한 상황에 기용하면서 승리조 투수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계획대로만 된다면 NC는 올 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 이후에도 지속해서 강한 뒷문을 유지할 수 있다.

빅딜 없이 강한 불펜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NC 불펜에서 이제 남은 고민은 딱 하나. 9회를 책임지는 마무리 원종현의 부진이 고민거리다. 6월까지 12세이브에 평균자책 2.01로 철벽 마무리였던 원종현은 7월 이후 26경기에서 평균자책 7.01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27일 대전 한화전에선 5대 2로 앞선 9회 올라와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진땀을 흘린 끝에 간신히 세이브를 챙겼다. 9월 10경기에서 평균자책 6.10으로 기록이 좋지 않다.

최근 구위가 좋은 임창민, 김진성으로 마무리를 바꾸는 편이 낫지 않을까. 그러나 이동욱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이 감독은 “임창민, 김진성이 앞에서 잘 막아줌으로써 팀이 승리를 거두는 상황이 많다”며 9회만큼이나 7, 8회 셋업맨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임창민, 김진성의 투구내용이 더 좋지만 당분간 현재 불펜 보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의중이 읽힌다.

이어 이 감독은 “팀이 1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 마무리 투수로서 느끼는 피로도가 있을 것이고, 압박감도 있을 것”이라며 “원종현이 불안해 보일 수 있지만 충분히 쉬고 다시 준비하면 좋아질 것”이란 말로 원종현에게 강한 신뢰를 보냈다. 이 감독의 기대대로 마무리 원종현이 살아나서, 마무리 출신 투수 4인조(임창민-김진성-문경찬-원종현)가 지키는 뒷문으로 우승까지 차지하는 게 NC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캐시백'을 연출한 김인하 PD과 미국과 공동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린 tvN '캐시백'은 올해 8월 정규편성을 확정짓고 돌아왔다. 패자부활전을 마무리하고 왕중왕전을 앞두고 있는 '캐시백'을 연출한 김인하 PD가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캐시백'은 CJ ENM과 미국의 대표적 TV프로그램 제작사 버님-머레이 프로덕션(Bunim-Murray Productions)이 공동으로 포맷 기획한 초대형 스포츠 게임쇼로, 국가대표급 운동선수들은 물론 많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캐시 아이템을 획득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파워사다리

특히 치열하게 육탄전을 펼치는 이들의 모습은 긴장감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이 가운데 김인하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며 '캐시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가장 먼저 미국과 공동으로 포맷을 기획한 점에 대해 김 PD는 "해외 시장에서 한류가 주목 받으며, 한국 예능에도 관심이 많아 지고 있다. 특히 버님-머레이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에 관심이 높았고, 함께 특정 국가에 국한 되지 않고 전세계가 좋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의도로 의기투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과 함께 공동 기획을 하면서 좋았던 점을 묻는 질문에 김인하 PD는 "우리나라에서는 잘 시도되지않는 스포츠 게임쇼를 포맷으로 할 수 있어서 새로운 도전인 점이 좋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캐시몬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 '빅피쉬'와 같은 팀버튼 감독의 작품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이런 과정이 프로그램에 다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공동기획으로 완성된 '캐시백'은 각 라운드마다 다양한 게임이 포진되어 있어 헌터스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매 게임마다 몸을 아끼지 않는 스타들의 모습은 안방극장에도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성공했다.

'캐시백'을 본 미국 제작사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에 김인하 PD는 "버님-머레이 프로덕션에서는 우리가 개발한 4개 파트의 게임을 다 좋아했다"며 "세부적인 게임 설계는 한국 제작진이 했는데 미국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디테일한 요소들이 많아 좋아했던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작진은 이를 돌파하느라 고군분투했다. 김인하 PD는 "관객이 없어도 진심으로 게임에 몰입하게끔 사전미팅, 현장분위기 등에 신경을 많이쓰고 이들의 오디오가 게임 내내 가득하게 연출했다. 미국 제작사에서는 관객이 없는 게임쇼는 많이 허전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막상 빈틈없이 꽉 채워진 캐시백의 결과물을 보고 많이 놀랐고 프로그램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1200평 규모의 녹화장은 한국 스포츠 예능에서도 쉽게 찾아보기란 어려웠다. 대형 세트장 대신 1200평의 컨벤션을 빌려 제작된 '캐시백'.

"아무래도 이렇게 큰 대형세트장은 한번 짓기 시작하면 변화를 주기 힘들기 때문에, 사전에 제작진과 무대감독, 기술감독, 카메라감독님들과 오랜 회의를 반복하여 했으며, 체대생들과 함께 수 없이 많은 게임테스트를 진행했다. 물론 세트를 지으면서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안전이다. 스포츠게임쇼는 경쟁요소가 강한 프로그램이라 안전상의 문제가 제일 큰 이슈였고, 안정성 테스트를 가장 강하게 했던 것 같다."

방송을 통해 느껴지는 '캐시백'의 긴장감은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매회 실제 국제대회를 방불케하는 열기를 느꼈다고 전한 김인하 PD는 "모두 집중해서 열심히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왔던 출연자들도 갑자기 돌변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고 웃었다.

특히 "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분위기가 확확 변하다보니 제작진 역시 긴장을 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감정이 리얼하게 나타나는데, 이를 최대한 화면에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불법환적 등을 통해 석유 초과 수입
가상화폐 거래소 공격 등을 통한 외화 수익
"3월말부터 무역거래 회복 중"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북한이 지속적인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소형화 개발에 성공했다는 유엔 전문가패널의 지적이 나왔다.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불법 환적 등을 통해 국제사회가 허용한 것 이상의 석유 등을 수입하고 있으며 벤츠, 아우디 등 사치품 역시 계속 수입을 시도하고 있다는 정황도 확인됐다. 수출, 해외노동자 파견 등 정상적인 외화벌이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북한이 가상화폐거래소 공격 등을 통해 외화를 취득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다.

北 핵개발 프로그램 지속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전문가패널 중간 보고서에서 회원국들이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 등 핵개발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회원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 회원국이 영변에 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이 운영 중이라고 밝혔고 실험용 경수로 건설이 진행 중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영변 우라늄 농축시설의 6개 냉각장치 중 1개가 올해 3월 제거됐다는 보고도 나왔으나 그 이유는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우라늄 광산과 평산 우라늄 정광(옐로케이크·우라늄 농축원료) 생산시설도 계속 가동 중이다.

플루토늄 생산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패널은 2016년부터 2018년 중반까지 영반 5MW(메가와트) 원자로 재개 등에 관련된 정보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풍계리 핵 실험장에 대해서는 제설작업이나 군부대 활동 등이 관측됐다. 2018년 풍계리 핵 실험장 폭발 과정에서 붕괴된 것은 터널 입구만으로 한 회원국은 터널을 다시 복원하고 핵실험을 위한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데는 2~3개월이면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몇몇 회원국은 북한이 6번의 핵실험 등을 통해 탄도미사일 탄두에 장착 가능한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리라고 밝혔다. 한 회원국은 침투지원 패키지(penetration aid packages)과 같은 기술적 향상이나 다탄두 시스템 개발을 위해 추가로 소형화 기술을 발전시킬 것으로 보고 했다.

올해 5월 이후 북한 신포 해군조선소에서 관찰된 여러 활동이 잠수화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돼 있을 수 있다는 한 회원국의 평가도 나왔다.

지난 5월 27일 북극성 1호 또는 북극성 3호 미사일을 싣기에 충분한 길이 16∼17m, 너비 2.5m의 컨테이너가 포착됐는데, 지난해 10월 2일 SLBM 발사시험 열흘 전 비슷한 컨테이너가 등장했던 장소와 거의 같은 지점이라는 것이다.


신포조선소에 있는 컨테이너 [사진=유엔 대북제재 전문가 패널 중간보고서]
전문가패널은 2017년 9월 이후 핵실험이 없었다는 데 주목하면서도 “그러나 북한은 핵시설을 유지하고 핵분열성 물질을 계속 생산 중”이라며 “탄도미사일 개발 능력과 인프라도 계속 발전시켜왔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6차례 핵실험 등을 통해 탄도미사일 탄두에 장착 가능한 소형화한 핵무기를 개발했을 수도 있다는 다수 회원국의 평가를 실었다.

北 허용범위 석유 수입 - 수출도 정상화

이날 보고서에서는 대북제재 이행에 대한 각 회원국의 보고가 있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으로의 외화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까지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를 전원 본국으로 송환하고, 회원국들에게 이행상황을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중국은 송환기간에 맞춰서 북한 노동자를 모두 송환했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자체는 비공개 요청했다. 러시아는 160여명이 코로나19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노동자들은 노동허가가 없는 불법 체류자로 결의 위반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전문가 패널 보고서는 여전히 적지 않은 북한 노동자들이 신분을 속이고 해외에서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군수공업부가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한 정보기술(IT) 노동자 수백여명이 제3국인의 이름을 이용해 프리랜서로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보고서는 북한 노동자들이 도용하는 제3국 국적이 구체적으로 어느 나라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유엔안보리는 또 북한이 이란에 남아있는 무기 거래상 최소 2명을 통해 무기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물자와 장비, 기술의 대북 수출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광업개발무역공사(KOMID)는 2009년부터 유엔 제재 명단에 포함돼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장비, 재래식 무기를 수출하는 주요 통로로 지목된 조직이다. 특히 이란의 군수업체 ‘샤히드 헤마트 산업그룹’(SHIG)에 액체 추진 탄도미사일과 우주발사체(SLV)의 지상실험에 쓰이는 밸브, 전자부품, 계측장치 등을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원국은 KOMID의 대표인 하원모와 김학철은 올해 초에도 모두 이란에 있으며 하원모는 여권번호를 바꿨다고 보고했다.

석탄·모래 등 불법 수출 역시 코로나19로 1월 말에서 3월 말까지 뜸하다가 다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상업위성 사진 정보 등을 통해 약 33차례의 운송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이 수입한 정유량 역시 연간 수입 가능한 50만배럴을 이미 넘어섰다는 평가다. 정보를 제공한 회원국은 북한이 불법환적 등을 통해 북한이 최소 60만배럴에서 160만배럴의 석유를 수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북한의 주된 석유 공급처인 중국과 러시아는 이같은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FX마진거래
북한은 조업권 판매와 사이버해킹 등을 통해 가상화폐를 취득, 이를 법정화폐로 환전하는 시도도 계속하고 있다.

마식령에서 발견된 아우디…아우디는 “판 적 없다”


대북제재 결의안에 따라 북한에 수출이 금지된 제품 등이 북한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 마식령 스키장에서 찍힌 아우디의 최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Q7의 사진을 공개했다. 평양 번호판을 달고 있는 이 차에 대해 보고서는 “상당히 중요한 인사를 위해 준비된 차량”이라고 전했다.

고급차량은 결의안에 따라 사치품으로 분류돼 북한으로의 수출이 금지돼 있다.

차량 제조업체인 아우디는 대북제재위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북한에 어떠한 자동차도 판매하지 않는다”며 사진 속 차량에 대해서는 2012년에서 2015년 사이 제작된 차량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 패널은 북한에서 발견된 벤츠, 도요타의 렉서스 등이 북한으로 넘어간 경위 역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용하는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을 북한으로 판매한 이탈리아 외장업체 ‘유로피언 카스’는 “홍콩 업체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았을 뿐 북한에 파는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유엔에 해명했다

이외 3M, 듀폰 등의 제품을 북한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으나 양사 모두 수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선발인원·방법·수능최저 변화 따라 일부는 상승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교사와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상담하는 모습./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28일 마감된 결과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와 연세대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입 지원자가 줄어든 게 전반적인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인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 인터넷 접수 건수는 약 210만건으로 지난해보다 25만건 줄었다. 이를 1인당 수시모집 평균 지원 횟수인 4.5회로 계산하면 지난해에 비해 수시 지원자가 5만5000여명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공교롭게도 지난해와 비교해 수능 지원자 감소폭인 5만5000여명과 대략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이번 수시모집 결과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서울 주요 대학 대부분 수시모집 경쟁률 하락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올해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16.37대 1로 지난해 17.83대 1보다 하락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뿐 아니라 대학별로 봐도 고려대와 연세대, 홍익대를 제외한 12개 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한양대가 지난해 26.95대 1에서 올해 21.77대 1로 경쟁률이 낮아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건국대도 지난해 25.02대 1에서 올해 19.97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서강대는 30.84대 1에서 올해 26.08대 1로, 성균관대는 25.57대 1에서 21.26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

이에 비해 고려대는 지난해 8.44대 1에서 올해 9.54대 1로, 연세대는 16.96대 1에서 18.06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홍익대도 지난해 14.29대 1이었던 수시모집 경쟁률이 올해 15.39대 1로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전형도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 하락

전형별 경쟁률도 하락 추세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고려대와 단국대, 아주대, 한국외대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의 경쟁률은 6.36대 1로 지난해 학교추천Ⅰ의 경쟁률(3.88대 1)보다 크게 상승했다. 단국대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7.11대 1→7.62대 1)과 아주대 학업우수자전형(5.61대 1→6.21대 1)도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올랐다.

모집인원이 지난해 204명에서 올해 170명으로 줄어든 한국외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쟁률도 지난해 6.89대 1에서 올해 8.86대 1로 높아졌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새로 적용되면서 교과 성적에 대한 부담이 감소해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중앙대(서울)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12.28대 1에서 올해 9.97대 1로, 학교장추천전형은 5.88대 1에서 5.78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한양대(서울) 학생부교과전형도 지난해 7.07대 1에서 올해 6.43대 1로 떨어졌다.

이만기 소장은 "주요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선발인원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 등에 따라 일부 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했다"라고 분석했다.


담임교사에게 입시 상담을 받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학생부종합전형, 선발방법 바뀐 일부 대학 경쟁률 상승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3년간의 학교생활을 평가하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지원이 힘들어 경쟁률 변화가 크지 않은 전형이다.

올해는 학생수 감소로 경쟁률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선발방법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에 변화가 생긴 일부 대학은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0.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14.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은 8.82대 1로 지난해 8.19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국민대 국민프런티어전형도 지난해 10.77대 1에서 올해 10.84대 1로 소폭 올랐다. 한국외대 신설전형인 학생부종합(서류형)은 7.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비해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은 모집인원을 확대하면서 경쟁률이 지난해 20.15대 1에서 올해 16.79대 1로 하락했다. 서강대의 경우 학생부종합1차 전형은 지난해 14.22대 1에서 올해 12.72대 1로, 학생부종합2차는 13.5대 1에서 13.3대1로 떨어졌다. 성균관대 역시 학생부종합(계열모집)은 13.15대 1(지난해 14.65대 1) 학생부종합(학과모집)은 9.87대 1(지난해 10.44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이만기 소장은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교과 영역의 비중이 낮아지고 교과 성적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는 학생부 성적을 중심으로 소신 지원하는 경향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논술전형, 모집인원 축소에도 경쟁률 하락…연세대, 대폭 상승

올해 모집인원이 축소된 논술 전형 역시 다른 전형과 마찬가지로 학령인구 감소 영향을 피해가지 못하고 대다수 대학에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다만 연세대(서울)는 지난해 44.38대 1에서 올해 70.67대 1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지난해 607명에서 올해 384명으로 감소한 데다 코로나19로 당초 수능 전으로 예정돼 있던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이후로 미뤄지면서 다른 대학과 일정이 겹치지 않아 수험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대 또한 단계별 전형에서 일괄합산 방식으로 선발방법을 변경하면서 경쟁률이 지난해 48.82대 1에서 올해 68.28대 1로 크게 올랐다. 서울여대 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 16.71대 1에서 올해 21.8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서강대 76.8대 1(지난해 95.33:1) 성균관대 55.27대 1(지난해 71.95대 1) 중앙대 52.35대 1(지난해 55.6대 1) 한양대(서울) 66.14대 1(지난해 86.55대 1) 이화여대 25.16대 1(지난해 25.55대 1) 건국대(서울) 47.11대 1(지난해 64.6대 1) 등 대다수 대학의 논술전형 경쟁률이 하락했다.

jinny@news1.kr
네이버·카카오 언급하며 "구글플레이로 글로벌 진출" 강조
'크리에이트 프로그램' 유저 대상 마케팅·할인 혜택 지원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손인해 기자,정윤경 기자 = 구글이 내년부터 자사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콘텐츠 관련 앱에 '30% 수수료'를 부과한다. 구글의 수수료 정책 변경 관련 국내 업계 불만이 고조되고 있고, 정부가 실태조사까지 예고한 가운데 강행한 것이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구글은 국내 앱 콘텐츠 개발사를 위한 1억달러(1170억원) 상당 지원책을 공개했다.

구글은 29일 공지를 통해 "구글플레이를 통해 배포되는 앱 중 '디지털 재화'에 대한 인앱(In App) 결제를 제공하는 앱은 구글플레이 결제시스템을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게임 앱에 대해서만 엄격하게 적용하던 '구글 플레이 인앱(In App) 결제' 방식을 앞으로는 웹툰, 음악,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대해서도 의무화하겠다는 것. 다만 넷플릭스 방식처럼 앱 안이 아니라 앱 바깥에서 결제가 가능한 '아웃앱(Out App) 결제'는 기존대로 허용한다.

구글은 "내년 1월20일 이후 새로 등록하는 앱은 이 정책을 따라야 하고, 기존 앱을 업데이트 해야 하는 개발사는 내년 9월30일까지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넷플릭스처럼 결제는 외부에서 진행하고 앱에서는 콘텐츠 이용만 가능한 형태의 '컨섬션 온리(Consumption-only)' 앱을 지원한다. 사용자가 앱을 실행한 후 로그인한 다음 다른 곳에서 결제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현재 넷플릭스는 유료결제가 앱이 아닌 넷플릭스 웹 페이지에서 이뤄진다.

구글은 '갑질 논란'을 의식한 듯 Δ개발사가 다른 앱 마켓에서 앱을 배포할 수 있고 Δ유저에게 다른 결제 방식에 대해 자유롭게 알려줄 수 있으며 Δ다른 플랫폼을 통한 프로모션에 대해 고객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 게임업계에선 구글이 구글플레이 수수료 정책에 반발해 자체 앱스토어를 출시한 게임사의 게임 검색 자체를 교묘하게 막는 등 '길들이기' 한다는 얘기가 무성했다.

◇ 네이버·카카오 언급하며 "구글플레이로 글로벌 진출" 강조

구글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돌연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개최 공지는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9시 공지됐다.

구글은 간담회에서 양대 IT 기업인 네이버·카카오를 직접 언급하며 한국 기업이 구글 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게임 및 앱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유수의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에선 국내 시장의 요건을 맞추기 위해 국내 시장에선 별도의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선 구글 플레이 결제 시스템을 잘 활용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픽코마는 일본 시장에서 지금 수년간 상당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고 또 상위 10대 앱에도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망가 역시 일본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그 이유는 별도의 일본 규제 요건을 맞추기 위해 복잡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 없이 저희의 구글 플레이 결제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환경을 일본 유저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구글이 걷어간 수수료는 전반적 에코 시스템(상생 환경)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치카 총괄은 "안드로이드를 구축·운영하고 개발자를 위한 툴을 제공한다"며 "또 개발자들이 글로벌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에 투자한다. 190개국 20억 유저에게 다가갈 수 있는 디스트리뷰션 플랫폼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에서부터)네이버, 카카오.© 뉴스1

◇ 1억 달러 지원책 발표…앱 유저 대상 마케팅·할인 혜택 지원

특히 구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내 앱 콘텐츠 개발사를 위한 1170억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구글 앱 정책 방침에 불만이 고조된 업계 '달래기'용으로 풀이된다.

코치카 총괄은 "크리에이트(K-reate)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의 앱 콘텐츠 개발사에 1억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개발자들은 성공할 수 있도록 또 유저 쪽에선 탁월한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자금의 상당 부분은 1년 동안 디지털 콘텐츠 앱 유저 대상으로 한 마케팅 프로그램이나 할인 혜택에 쓰인다. 또 웹툰이나 웹소설, 음악 관련 개발자 교육과 개발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상무는 '영세 콘텐츠 사업자가 지는 수수료 부담과 프로그램 지원 중 어느 쪽이 더 크다고 보나'는 질문에 "수수료는 매출이 먼저 발생해야 한다"며 "이번 1억 달러 상당의 크리에이티 프로그램을 통해 영세 사업자들이 저희 구글플레이와 함께 규모있는 사업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 유저에게 디지털 콘텐츠 구매 장벽을 낮추고 개발자는 글로벌 성장을 꾀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 컨설팅, 마케팅 지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디지털 생태계에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업계 반발 예상…코티카 총괄 "구글은 항상 모든 국가 규제 준수"

구글의 정책 발표에 따라 업계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업계는 사실상 국내 앱마켓 시장을 장악한 구글이 모든 앱에 인앱 결제를 강제하면 수수료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이 속출하고 결국 이용자에 전가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한국모바일산업협회 지난해 기준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구글플레이 점유율은 63.4%에 육박하고 벌어들인 수익만 5조9996억원에 달한다.

국회와 스타트업계, 시민사회가 구글의 수수료 정책 문제를 제기한 데 이어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회장을 맡고 네이버·카카오·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등 200여 개 기업들이 모인 국내 대표 IT 단체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도 방송통신위원회에 구글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행위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성공 서비스의 비결이 구글의 인앱결제 덕분이란 건 비약이고 서비스의 노력과 강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에코 시스템을 강조했는데 만약 생태계 유지 목적으로 구글의 인앱결제를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면 수수료 30%를 받지 않는 것이 나은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는 구글의 정책 변경이 전기통신사업법 및 공정거래법 위반했는지 실태조사를 예고한 상황이다.

코치카 총괄은 '한국 정부가 현행법 위반 여부를 살피고 있는데, 특정 국가에서 법 위반이란 결과가 나오면 국가별로 다른 정책을 쓸 수 있는가'란 질문에 "저희는 항상 모든 국가의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FX렌트
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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