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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11-11 14:08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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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이동환 기자] 디온테 버튼을 다시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최근 농구계에서는 디온테 버튼에 관한 루머가 무성하다. 버튼이 교체 외국선수로 KBL 무대를 다시 밟을 수 있다는 소문이다.

디온테 버튼은 KBL을 거쳐간 최고의 외국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2018시즌 DB 소속으로 KBL 무대를 밟은 버튼은 54경기에서 평균 23.5점 8.6리바운드 3.6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며 DB를 정규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다. 버튼의 활약 속에 당시 최약체로 평가받던 DB는 정규리그에서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었다.

11월 20일부터 시작되는 대표팀 브레이크 기간을 앞두고 몇몇 팀이 외국선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가운데, 버튼이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미 복수의 KBL 팀이 버튼과 접촉했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상황. 버튼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한국행 가능성을 아예 닫아두지는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즉, 버튼을 오는 시즌 KBL에서 다시 보게 될 여지는 분명히 남아 있다.

다만 그 전에 지켜봐야 할 문제가 있다. 버튼의 NBA 잔류 여부다.

최근 NBA는 11월 21일부터 FA 시장을 열기로 공식 확정했다. 버튼의 거취 문제도 결국 21일을 전후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버튼은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까.

지난 2018년 7월 오클라호마시티와 투-웨이 계약을 맺은 버튼은 2019년 3월 11일 오클라호마시티와 총액 300만 달러 규모의 1+1 계약에 합의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구단이 팀 옵션을 발동해 버튼을 FA로 풀어주는 것이 가능한 계약이었다.

*디온테 버튼과 OKC의 계약 내용*
2019-2020: 약 141만 달러
2020-2021: 약 166만 달러(팀 옵션, 117만 달러 보장)

때문에 21일 열리는 FA 시장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가 팀 옵션을 포기할 경우 버튼과 오클라호마시티의 계약은 2020-2021시즌까지 이어진다. 이 경우 버튼은 166만 달러의 연봉을 받으며 오클라호마시티에 잔류하게 된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팀 옵션을 발동할 경우 상황이 완전히 달라진다. 앞서 설명한 대로 이때 버튼은 오클호마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고 곧바로 FA 자격을 얻게 된다.

여기서부터가 관건이다. 일단은 다른 NBA 팀의 오퍼를 기다려볼 수 있지만, NBA에서 마땅한 제안이 없을 경우 유럽리그 진출 혹은 KBL행도 고려해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따라서 현재 버튼은 오클라호마시티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팀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계약이 연장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버튼 측도 한국행 가능성에 대해 확실한 대답을 내놓기 힘들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선택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오클라호마시티가 팀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당장 버튼을 잔류시키더라도, 추후에 버튼의 한국행 가능성이 다시 열릴 수 있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는 크리스 폴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 버튼이 트레이드에 포함돼 유니폼을 갈아입은 후 방출을 통해 FA 시장에 나올 수도 있다. 설사 트레이드에 직접 포함되지 않더라도, 이후 오클라호마시티의 로스터 정리 작업에 따라 자유의 몸이 될 가능성도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크리스 폴 트레이드 변수가 너무 큰 탓에 트레이닝 캠프 시작을 3주 앞둔 지금까지도 빌리 도노반의 뒤를 이을 새 감독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크리스 폴 트레이드라는 대형 폭풍에 버튼이 휘말리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가 팀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버튼은 추후 방출 여부와 상관없이 166만 달러 중 최소 117만 달러는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향후 한국행을 택하고 KBL 팀에서 40만 달러 중후반대의 연봉을 받기로 할 경우 NBA 잔류 시 받을 수 있었던 연봉을 거의 그대로 보전하는 것이 가능하다.

물론 NBA 잔류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면 버튼은 총 연봉 수령액과 상관없이 NBA 계약을 계속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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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L, 로이터/뉴스1 제공

이동환 기자 ldh2305@rookie.co.kr
취임 300일 기자간담회 "검찰 월성수사, 적극행정에 찬물"

"총리직 수행 우선" 대선 출마 열어둬…"개각 작게 두 차례"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 2020.11.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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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오래된 갈등에 말을 아끼던 정세균 국무총리가 공개적으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정 총리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숙하고 추미애 장관은 직무 수행 과정에서 더 점잖고 냉정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전날(10일) 오후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취임 3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과 관련해 총리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된다면 총리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두 사람의 잘못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경고했다. 그는 "검찰총장의 최근의 행보를 보면 자숙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며 "가족이나 측근이 어떤 의혹을 받고, 수사받기도 하지 않나. 고위공직자는 특별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그런 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에 대해서는 윤 총장과 달리 장단점을 모두 언급했다. 직무수행의 의지는 평가하면서도 태도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총리는 "추 장관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가 검찰개혁이다. 검찰개혁을 위해 수고를 많이 하고 있고, 그 점은 평가한다"면서 "직무 수행 과정에서 더 점잖고 냉정하면, 사용하는 언어도 더 절제된 언어였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께서 걱정하면 두 사람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겠지 기다렸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연말연초 개각이 점쳐지는 데 대해 "그보다 빠를 수도 있다"며 "가변적이라 상황을 봐야 하지만 개각은 작게 두 차례 나눠 할 것"이고 언급했다.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이 제기된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월성1호기) 고발 사건을 검찰이 강제수사하는 데 대해서는 비판적 견해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달 20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 경제성 평가 등 과정에 개입하고, 산업부 직원 2명은 관련 자료를 444개 삭제해 범죄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기관에 수사참고자료를 송부했다.

정 총리는 "검찰의 이런 개입이 공직사회가 적극행정을 펼치려는데 찬물을 끼얹는 격이 돼선 안 된다"며 "지금이야말로 위기 극복을 위해 공직사회가 제역할을 하고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 검찰이 그런 점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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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2020.11.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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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 총리는 차기 대선 출마에 관해 확답하지 않았다. 정 총리는 "지금 국민의 삶이 어느 때보다도 힘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민생 경제 2개의 위기를 한꺼번에 맞는 상황에서 총리직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가"라고 말했다.

다만 "그 일을 감당하는 게 우선이다. 다른 생각보다 주어진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며 총리직을 마친 뒤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다. 정 총리가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1월 임기 1년을 채운 뒤 사임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해서는 "미국 국민들이 바이든을 선택한 시대정신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미국 국민은 분열이나 불안정, 대결과 반목을 물리치고 치유와 통합, 실용과 포용의 길을 제시한 조 바이든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다"며 "바이든은 품격있는 정치인이고, 안정감도 있고 경륜이 풍부하고 포용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분이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도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무산된 데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일에 대해서는 "사표까지 낼 일이 아니다. 대단히 문제 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부총리가 지난 3일 사의를 표명하자 즉시 반려했다.

정 총리는 "경제는 충격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증시가 나름대로 안정을 잘 찾아가는 상태에, 굳이 2년 후면 전체적으로 과세 기준 등 변화가 예정돼 있는데, 투자자들이 쌍수를 들어 반대하는 정책을 무리하게 드라이브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행은 곤란하지만 현행을 유지해서 안정을 찾도록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홍 부총리가 실책한 것도 아니고, 어떤 시도를 하다가 보류한 정도라서 대통령도 사의를 반려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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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한국폴리텍대학 광명융합기술교육원을 찾아 증강현실시스템과의 산업설비 정비를 위한 증강현실(AR)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2020.11.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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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가 추진하는 재정준칙 도입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 총리는 "재정건전성을 항상 염두에 두되 꼭 필요할 때 재정을 쓰도록 열어놓는 것이 국제사회 대부분의 재정준칙이고 우리는 그 범주에 들어간다"며 "국민들이 여당 또는 야당 이야기를 한쪽만 듣기보다 국제사회의 반응을 참고해 안심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데도 정부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에도 답변했다. 정 총리는 "공급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당정청 간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묘책을 만들기 위해 지혜를 모으는 중인데 아직은 거기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부동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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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타자 맥 윌리엄슨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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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NBC스포츠'를 포함,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들은 윌리엄슨이 샌프란시스코를 고소한 소식을 보도하며 "2018년 4월 윌리엄슨은 불펜 마운드에 걸려 넘어져 머리를 담장에 부딪혔다. 윌리엄슨은 뇌진탕 증세로 고통을 겪었다. 해당 문제에 대해 팀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슨은 당시 좌익수로 출전했다. 파울 지역에 떨어지려는 브라이스 하퍼의 타구를 잡으려던 윌리엄슨은 불펜 마운드에 걸려 넘어졌고, 파울 지역 담장에 머리를 부딪혀 쓰러졌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AT&T파크(현재 오라클파크)는 과거 대구시민운동장처럼 1, 3루 파울 지역에 불펜이 있었다. 위험성을 인식한 샌프란시스코는 2020년부터 불펜을 경기장 중앙 담장 뒤로 옮겼다.


윌리엄슨은 "부상 후 내 삶이 예전 같지 않다. 뇌진탕으로 내 야구 경력은 종료됐다. 평생 부상자로 살고 있다. 개인 생활에 큰 타격을 입었다. 메스꺼움, 수면 장애, 조울 등 다양한 문제를 겪고 있다. 매일매일 부상 전 상태로 돌아가길 바라며 침대에서 일어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소송을 해서 온전해지지는 않겠지만, 구장 소유주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려는 것이다. 불필요하게 불펜을 경기장 안에 둬서 내 경력을 빼앗았을뿐만 아니라, 모든 위대한 선수의 경력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2018년 윌리엄슨은 다치기 전까지 5경기에서 타율 0.316, 3홈런 6타점, OPS 1.105로 활약하고 있었다. 'NBC스포츠'는 "뇌진탕 부상 후 윌리엄슨은 이전과 같지 않았다. 한 달 만에 돌아온 윌리엄슨은 시즌을 타율 0.213으로 마쳤다. 뇌진탕 후 거의 두 달 동안 홈런 1개를 쳤다. 3라운드 픽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온 윌리엄슨은 2019년 15경기 출장에 그쳤고,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 윌리엄슨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팀을 옮겼으나, 마이너리그로 떨어졌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도 방출됐고, 삼성과 계약해 남은 2019년을 보냈다. 삼성에서 윌리엄슨은 타율 0.273, 4홈런 15타점, 13볼넷, 50삼진을 기록했고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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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하이퍼 튜브의 상상도. 기다란 관 내부을 시속 1000㎞로 이동한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비행기보다 빨리 달리는 차세대 열차 기술의 실용화에 다가섰다.

11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차세대 초고속 열차인 ‘하이퍼 튜브’를 17분의 1로 축소한 시험장치를 통해 시속 1019㎞를 실험적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이퍼 튜브 기술로 시속 1000㎞의 벽을 깬 건 세계 최초이다.

하이퍼 튜브는 전자기력을 이용해 주행하는 열차로 기다란 파이프 안에서 초고속 질주를 하도록 설계된다. 세계 과학계가 목표로 하는 궁극적인 주행 속도는 시속 1200㎞인데, 국제선 비행기의 속도인 시속 800~1000㎞를 훌쩍 뛰어넘는다. 실용화된다면 서울과 부산 거리를 20여분이면 주파한다.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회사 테슬라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가 초고속 열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에 연구진이 하이퍼 튜브의 속도를 시속 1000㎞ 이상으로 끌어올린 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튜브 안을 진공 상태에 가까운 0.001기압으로 떨어뜨렸는데, 이 정도 수준의 기압은 고도 50㎞에서나 측정된다. 지금까지는 일본과 중국이 1기압 상태에서 시속 600㎞를 달성한 적이 있지만, 기압을 크게 낮춰 속도 향상을 위한 돌파구를 연 셈이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실제 기차보다 작은 장치 속에서 이뤄진 것이지만 대형 열차의 물리적 특성을 그대로 구현한 만큼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하이퍼튜브 차량의 엔진에 해당하는 초전도전자석과 초고속 주행을 위한 안정화 장치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이관섭 철도기술연구원 신교통혁신연구소장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험적으로 시속 1000㎞의 벽을 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는 2032년 사람이 실제 탈 수 있는 시험용 하이퍼 튜브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퍼튜브 주행시험을 위한 1/17 축소형 아진공 튜브 공력시험장치.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이낙연·이재명 3강 구도' 여론조사 9일 만에 1위
秋·여당, 공세 퍼부을수록 정치적 尹 몸집 커져
(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 지지율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윤 총장은 9일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후 첫 지지율 1위를 차지하며 대망론이 불붙고 있다. 이는 지난 2일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도지사와 3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지 9일 만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민주당의 공세가 거셀수록 존재감을 키운 표면상 결과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7~9일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대해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 윤 총장의 지지율은 24.5%로 1위에 올랐다. 이낙연 대표는 22.2%, 이재명 지사는 18.4%로 2·3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2%, 정의당 심상정 대표 3.4% 순이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보수정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62.0%, 국민의당 지지자의 31.9%가 윤 총장을 택했다. 지역별로는 충청(33.8%)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30.4%)와 대구·경북(27.3%)에서도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31.8%)과 18·19세를 포함한 20대(25.5%)의 지지율이 높았다.

2위를 차지한 이낙연 대표는 호남(56.1%), 강원권(36.8%)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더불어민주당(47.4%)과 정의당(17.0%)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3위 이재명 지사는 40대(30.3%)와 50대(24.3%), 인천·경기(24.3%)와 대구·경북(19.8%)에서 지지도가 높았고, 열린민주당(62.1%)과 더불어민주당(31.1%)의 선호도가 높았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는 모습. 연합뉴스
이처럼 윤 총장 지지율이 급격한 상승 곡선을 탄 것은 추 장관과 민주당이 최근 잇따라 ‘때리기’에 나서며 공세를 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당의 집중 공세를 받은 지난달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 이후 윤 총장의 지지율은 급상승하며 이낙연·이재명 양강구도에서 3강 구도로 재편됐다. 윤 총장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남녀 2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서 17.2%를 지지율을 기록, 21.5% 동률을 기록한 이낙연 대표·이재명 지사에 이어 3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검찰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두고 여당이 윤 총장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추 장관이 ‘윤 총장의 쌈짓돈’이라며 검찰의 특수활동비(특활비)를 문제 삼는 등 갈등을 키우면서 대권주자로서 윤 총장의 정치적 몸집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 총장과 인사 문제, 수사지휘권 배제 등으로 대립각을 세워온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총장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쓰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갈등을 또다시 드러냈다. 법무부는 6일 “추 장관이 검찰총장의 특활비 배정 등 집행과 관련해 대검 감찰부에 신속히 조사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대한 법사위의 문서 검증 결과 윤 총장의 특활비 유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화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화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앞서 윤 총장이 지난 6월 첫 야권 1위를 차지했을 때에는 추 장관의 ‘총장 때리기’ 이후였다. 추 장관은 신천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지난 2월 압수수색으로 지시한 본인 지시를 따르지 않아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윤 총장을 겨냥한 바 있다.
윤 총장을 견제하는 여당의 공세도 거셌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월성 원전 1호기’ 수사 관련해 윤 총장을 겨냥하며 “검찰이 정부 정책을 수사하는 건 헌법상 권력 분립 경계를 넘어 입법부 권한까지도 행사하겠다는 명백한 검찰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총장이 지역 검찰청을 돌며 간담회에 나서는 것은 ‘정치 행보’로 규정하고 “전국을 유세하듯 순회하며 정치 메시지를 홍보하는 행태를 우리 국민은 불편해한다”며 “검찰은 국민 개혁 요구에 맞서 정부의 정책 결정을 수사로 저항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 진퇴할 결정할 시점”이라고 자진사퇴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지지율 3위 결과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망각하고 끊임없이 편향된 발언과 행보를 이어가기 때문으로 ‘검찰의힘’ 당대표 수준”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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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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