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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10-30 12:30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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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이택근(40)이 깜짝 은퇴식을 치르며 18년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 은퇴식을 마련한 건 키움 구단이 아닌 동료, 후배들이었다.

키움 선수단은 경기가 없던 29일 서울 모처에 모여 베테랑 이택근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최고참 투수 오주원과 주장 김상수, 야수 최고참 박병호부터 김하성 이정후 등 주축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1군 전 선수단이 집결했다. KBO리그에서 유례가 없는 선수단 주최 은퇴식이었다.

비록 장소는 야구장이 아니었지만 구단에서 준비하는 은퇴식과 비교해 손색이 없는 구성으로 팬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택근의 현역 시절 활약상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한 행사는 선수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제작한 타 구단 동료들의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이택근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절친한 선후배 박용택과 정근우(이상 LG), 이범호(은퇴)가 이택근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택근의 야구 인생은 2018년 팀 후배 문우람의 폭행 사건 폭로로 기로에 섰다. 정작 문우람은 이택근이 누구보다 아낀 후배였다는 것이 키움 선수들의 증언이다. 그러나 이택근은 거센 비난 여론에 몰려 해명할 엄두도 내지 못한 채 '폭행범'으로 낙인 찍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불려나가 고개를 숙였고, 36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동료들이 탄원서까지 제출했지만 이택근은 법의 한계에 부딪혀 항소를 포기하고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은퇴식에 참석한 한 선수는 "과연 오점을 남긴 선배라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은퇴식을 준비했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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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는 영상을 통해 "형님이 주장하실 때 노력하고 희생하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면서 "형님이 노력하신 부분들이 저희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저에게는 최고의 주장, 최고의 야구선수, 최고의 선배님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오주원은 "누구보다 열심히 하시는 모습도 봤고 야구장 밖에서도 힘들어하는 선수들을 항상 챙겨주셨다. 선수로서도 멋있지만 인간으로서 본받을 게 많고 존경스럽다"고 경의를 표했다.

1년 공백을 딛고 올 시즌 개막 초반 큰 힘을 보탠 이택근은 6월 1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자취를 감췄다. 그가 현역 생활에 미련을 버린 지는 오래 됐다. 이정후가 입단해 주전 자리를 꿰찼을 때부터 "실력에서 밀린 것이니 이제 내가 할 일은 열심히 후배들 도와주고 응원하는 것"이라며 호탕하게 웃어 넘겼던 이택근이었다. 다만 명예회복을 위해 올 시즌 복귀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지만 키움 구단은 이택근의 은퇴 후 처우에 대해 어떤 계획도 내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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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은 현대-히어로즈의 간판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강타자였다. 2003년 현대에 포수로 현대에 입단했다가 외야수로 전향한 그는 2005년부터 5년 연속 3할을 치는 등 당대 최정상급 외야수로 활약했다. 2003년과 2004년 현대의 우승을 이끌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09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10년 LG로 트레이드 됐다가 2011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넥센으로 컴백해 중흥을 이끌었다. 18년 통산 타율 0.302에 1,651안타, 136홈런, 773타점을 남겼다.

레전드의 마지막을 사실상 방치한 구단을 배제하고 선수들끼리 의기투합한 이날 은퇴식은 일부 선수들의 SNS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지켜 본 팬들은 "이렇게 보내는 건 아니다", "구단은 뭐하고 선수들이 은퇴식을 하는 것이냐"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이크를 잡은 이택근은 "다른 선수들처럼 야구장에서 은퇴식을 하는 것도 행복하겠지만 선수, 팬이 열어준 은퇴식은 들어 본 적이 없다. 이 자리를 마련해 준 후배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뉴스엔 배효주 기자]

‘허쉬’ 황정민, 임윤아가 평범한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로 공감 저격에 나선다.

12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스튜디오) 측은 10월 30일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베일을 벗은 티저 영상은 대사 한마디 없이 ‘허쉬’를 제대로 각인시킨다. 무언의 경고를 날리는 한준혁(황정민 분)의 능청스러운 모습을 시작으로, 신문사 안팎에 울려 퍼지는 크고 작은 목소리와 함께 매일한국 기자들이 등장한다. 입술 위로 손가락을 올린 채 ‘쉿!’ 퍼레이드를 펼치는 이들의 모습은 입은 닫고 귀는 열게 만드는 마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열정 만렙’ 이지수(임윤아 분)와 인턴 기자들의 패기 돋는 인사에 촐랑 맞은 ‘쉿’을 날리는 엄성한(박호산 분) 부장부터 잔소리 폭격 상사의 입을 틀어막는 양윤경(유선 분) 차장의 화끈한 ‘쉿’까지, 할 말 많은 매일한국 패밀리들의 ‘쉿!’이 모여 경쾌한 비트를 완성한다. 드라마 타이틀 ‘허쉬’의 사전적 의미인 ‘쉿, 조용히 해’라는 문구에 이어진 황정민, 임윤아의 의미심장한 미소는 이들이 들려줄 직장인 기자들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한 컷의 짧은 등장만으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허쉬’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한준혁과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올타임 레전드’ 배우 황정민과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임윤아의 만남에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 서로에게 성장과 각성의 자극제가 되어주는 한준혁, 이지수를 완성할 두 배우의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기에 손병호, 김원해, 박호산, 이승준, 유선부터 김재철, 경수진, 정준원까지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웃음과 공감, 리얼리티를 책임진다. 12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사진=JTBC)

뉴스엔 배효주 hyo@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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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안락사를 허용하는 7번째 국가가 된다.

30일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는 국민투표 예비개표결과 안락사 법안에 대해 현재까지 65.2%가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아직 해외투표 48만여장의 개표 과정이 남아 있지만 뒤집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종 결과는 다음달 6일 공개된다.

앞서 뉴질랜드는 지난 17일 총선 투표를 실시하며 '안락사 합법화'와 '기호용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한 국민투표도 같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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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안락사 법'은 6개월 미만 살 수 있다는 판정을 받은 18세 이상의 자국민·영주권자가 안락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여기에는 의사 2명의 승인이 필요하다.

안락사는 현재 벨기에, 네덜란드, 미국과 호주의 일부 주에서 허용된다. 내년 11월 관련 법이 시행되면 뉴질랜드는 일곱 번째 안락사 합법국이 된다.

한편 이번 국민투표에서 '기호용 대마초'에 대해서는 53.1%가 반대 의사를 보였다. 찬성은 46.1%. 결과를 뒤집으려면 남은 국외 투표분에서 68%가 찬성해야 한다.

기호용 대마초를 허용한 국가는 캐나다와 우루과이 2개 나라다.
김주동 기자 news93@mt.co.kr

입주민 대표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관리소장의 분향소가 설치된 인천 서구 연희동의 한 아파트.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제공
인천에서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흉기를 휘둘러 관리소장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주택관리사들이 입주민 갑질을 막을 수 있는 법을 만들어달라며 국민 청원을 제기했다.

지난 29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관리사무소장을 무참히 살해한 동대표를 엄벌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법을 제정해달라’는 내용의 실명 청원 글이 올라왔다.

6명의 주택관리사는 전국민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아파트)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국가가 주택관리사 국가 자격증을 부여하고 공동주택 관리책임자 배치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일부 입주자대표들이 주택관리사를 하수인으로 취급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천 서구 연희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관리소장 살해사건도 주택관리사를 무시하는 행태에서 일어난 것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자 대표인 60대 남성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쯤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관리소장인 5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다가 1시간 30여분 만에 경찰서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아파트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한 다음 사무실에 B씨가 혼자 있는 틈을 기다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평소 아파트 관리비 통장 관리를 놓고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관계자들은 A씨가 ‘관리비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통장을 본인 단독 인감으로 변경하겠다’고 하는 등 B씨에게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자신을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청원을 제기한 주택관리사들은 “일부 잘못된 입주자 대표회의와 입주민의 갑질을 막아달라”며 “다수의 선량한 입주민을 위해 소신 있게 근무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해달라”고 요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독도(동도)물양장 모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태풍으로 시설물이 파손된 대한민국 땅 독도 복구에 힘을 보태달라는 독도지킴이가 있어 화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여름 한반도를 연이어 강타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탓에 독도 시설물이 피해를 보았다며 복구에 힘을 모아달라며 '십시일반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나섰다.

서 교수와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의기투합해 태풍으로 훼손된 독도 시설물들의 복구를 위해 대국민 모금운동을 시작했다는 것,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 1인당, 1만원씩, 1만명이 참여해 시설 복구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우리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모금된 금액은 전액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전달해 훼손된 독도 주민 숙소와 주변 환경을 개보수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독도 주민 숙소의 전시실 등 창고파손 모습

독도 주민숙소와 파손된 물 양장을 복구하는데 14억 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희망 네티즌은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IBK기업은행(233-086442-01-026)으로 1만원씩 기부 하면 된다.

독도사랑운동본부는 해양수산부 인가 사단법인이자 기획재정부 지정기부금 단체로, 개인별 기부영수증을 발급한다. 이 단체는 기부내역 공개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서경덕 교수는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소상공인들을 널리 소개하는 온라인 '독도마켓'을 펼쳐 많은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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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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