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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10-06 19:07 조회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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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최상' 등급 나눠 영상 1만5천개 팔아 3천500만원 챙겨

연합뉴스
성착취 'n번방'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대량 수집한 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처럼 등급을 나눠 입장료를 받고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10대 5명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6일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모(16)군과 제모(16)군, 노모(16)군 등 10대 3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들에게 징역 장기 10년∼5년, 단기 5년∼3년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앞선 재판에서 고모(16)군과 조모(16)군 등 2명은 장기 7∼4년과 단기 5∼3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정군 등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최종변론에서 "청소년 성범죄에 대한 엄벌 여론이 높지만,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 중학생 3명은 최후 진술에서 "처음에는 쉽게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범행을 했다"며 "구속되고 나서는 범행에 끌어들인 친구와 세상을 원망했지만, 지금은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선처를 구했다.

중학교 동창인 정군 등은 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유방의 창시자인 '갓갓' 문형욱(24)의 n번방 등에서 유포되는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각자 역할을 나눠 대량 수집했다.

이어 또 다른 텔레그램 대화방을 만든 뒤 성 착취 영상물의 수에 따라 '일반방, 고액방, 최상위방' 등으로 등급을 나눠 입장료를 받는 방식으로 1만5천여개의 성 착취 영상물을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각자 적게는 100여 차례에서 많게는 1천여 차례에 걸쳐 돈을 받고 성 착취물을 팔았다.

정군 등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이 같은 방식으로 챙긴 범죄 수익은 3천5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문형욱이나 조주빈의 성 착취물 판매 방식을 모방해 이와 유사한 형태로 텔레그램 성 착취물 유통방을 운영했다.

정군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이달 30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연합뉴스
n번방 '갓갓' 과 박사방 '박사' 연결고리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jlee@yna.co.kr
남자골프 우승상금 3억원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8일 개막
男상금 4위 이내 우승하면 가능

여자는 상금 선두 박현경 포함
상금 `톱5` 우승하면 5억 넘어


지난 시즌 국내 남녀 골프 투어를 통틀어 5억원 이상 상금을 번 선수는 12명에 이른다. 모두 여자골프에서 나왔다. 여자골프 상금왕 최혜진(12억716만원)과 상금 2위 장하나(11억5772만원)는 10억원 넘게 벌었다. 5억원 이상 선수가 10명을 넘긴 것도 처음이다. 하지만 남자 중에서는 5억원 이상을 획득한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작년 15개 대회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이수민이 4억6994만원으로 상금왕에 올랐으나 5억원 벽을 넘지 못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엄습한 올 시즌에는 10억원을 넘긴 선수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현재 5억원을 넘긴 선수도 없다. 그나마 이번주 상금 5억원을 돌파하는 첫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5억원 돌파의 첫 주인공이 될 가능성 있는 선수는 총 9명이다. 여자 상금 랭킹 5위까지 5명과 남자 상금 랭킹 4위까지 4명이 이번주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올 시즌 처음으로 상금 5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최근 몇 년간 흐름과 달리 여자보다 먼저 남자 선수 중에서 5억원 고지를 찍을 주인공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8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걸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여자골프 상금 2위 임희정.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현재 상금 1위를 달리는 김한별(4억1774만원)부터 2위 이창우(2억7385만원), 3위 김성현(2억4884만원), 4위 이태희(2억3503만원)까지 우승상금 3억원을 받으면 5억원을 넘길 수 있다. 준우승 상금이 1억5000만원이고 3위 상금은 9000만원이어서 김한별은 단독 3위 이내 성적만 거두면 국내 남자골프 사상 여섯 번째로 5억원을 넘게 된다. 국내 남자골프 상금 5억원 도전사를 보면 2009년 배상문(5억6495만원)이 처음 5억원을 돌파했고, 김승혁이 2014년(5억8914만원)과 2017년(6억3177만원) 두 차례 상금을 5억원 이상 벌었다. 2017년 상금 2위(5억 669만원)인 최진호도 5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이 시즌 3승을 거두면서 7억9006만원을 벌어 국내 남자골프 사상 최고 상금액을 경신했다.파워볼엔트리

김한별이 우승하면 남은 2개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왕을 확정하게 된다. 이달 말 비즈플레이 전자신문오픈 우승상금이 1억원, 11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물론 여자골프 선수 중에서 5억원 첫 돌파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번주 여자골프 무대는 8일부터 나흘 동안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이다. 이 대회에는 우승상금 1억4400만원과 준우승상금 8800만원이 걸려 있다. 3위 상금은 6400만원이고, 4위는 4000만원을 받게 된다. 여자골프 상금 1위(4억6716만원)박현경은 단독 4위 이내에만 들어도 5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2위 임희정(4억1184만원), 3위 박민지(4억951만원), 4위 김효주(4억902만원), 5위 이소영(4억65만원)은 우승상금을 챙겨야 5억원을 넘을 수 있다.
[전주=뉴시스] 기자 = 전주천.(자료사진)
[전주=뉴시스] 기자 = 전주천.(자료사진)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공사 현장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숨진 것과 관련, 아버지는 아들 죽음의 사고 책임 주체로 지자체와 시공사를 지목했다.

6일 경찰과 유족 등에 따르면 A(23)씨는 지난 8월 18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 은석교 인근의 전주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친구 4명과 함께 여름이면 자주 찾던 이곳을 방문,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하천 안쪽으로 들어간 순간 갑자기 물 속으로 빠졌다.

평소에는 50∼70㎝에 불과하던 수심이 하천 중간 부분에서 갑자기 2.5m로 깊어졌기 때문이었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들은 공사장 작업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가장 앞쪽에 있던 A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이를 두고 A씨 아버지인 B(56)씨는 "지자체와 건설사가 미리 매립 등의 조치를 했더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고 현장에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에 필요한 자재 등을 옮기기 위해 시공사가 전주시로부터 하천 점용허가를 받아 지난해 12월께 임시로 세운 교량이 있었다.

이를 두고 B씨는 "임시교량을 만들기 위해 시공사가 하천에 설치한 철골 기둥이 하천 흐름에 영향을 미쳐 깊은 웅덩이가 생겼다"면서 "사고 현장 주변에 안전 표지판이나 접근 금지를 위한 안전줄 등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물에 들어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들은 수심이 얕은 줄 알고 물에 들어가다가 5분도 안 돼 웅덩이로 발이 빠져 숨졌다"며 "사고가 난 현장 인근 하천은 매년 시민들이 물놀이를 위해 모여드는 곳으로 안전 표지판 설치가 필수인데도 사고가 발생하자 뒤늦게 설치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공사나 지자체가 공사 현장을 제대로 관리·감독해 웅덩이를 사전에 인지하고 매립하거나 안전시설을 설치했다면 사고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이들이 공사 현장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경찰이 제대로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웅덩이가 생긴 이유가 다리 공사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은 데다 현장 근로자들이 한차례 피해자를 제지했는데도 주변에서 술을 마신 뒤 다시 하천으로 들어갔다"고 반박했다.

완산구청도 "점용허가 후 안전 관리는 시공사 등이 한다"며 "사고 현장 주변은 성인 남성 무릎 아래로 물이 차는 곳이어서 수심이 깊은 곳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시설 등을 설치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재 공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현장 관계자와 신고자 등 관련자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미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SAT 시험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내 시험장 가운데 한 곳에서 시험지가 유출된 정황을 확보하고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6일) 오전부터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A 고등학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SAT는 전국 17곳의 시험장에서 모두 3차례 치러졌는데, 이 고등학교도 시험장 가운데 한 곳입니다.

경찰은 이 학교에서 외국대학 진학 상담을 맡고 있는 B 씨가 시험장으로 배송된 시험지 사진을 찍어 국내 브로커 C 씨에게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유출된 시험지는 시차 때문에 한국보다 늦게 시험을 보는 국가에 미리 가 있던 수험생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SAT 시험지 유출은 주로 보안이 취약한 중국 등을 노려 밀봉된 상태의 시험지를 미리 확보해 최대 1주일 정도 미리 수험생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이 이용됐는데, 국내에서 시험지가 미리 유출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학교 측 "B 씨는 테스트 코디네이터…학교와 관련 없어"

앞서 경찰은 C 씨를 구속하고 학원 강사 1명과 학부모 20여 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C 씨는 2014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SAT 문제를 유출한 뒤 문제와 정답지를 2천만 원에서 최대 5천만 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미리 받은 문제지로 시험을 본 학생들은 미국 주요 대학에 실제 합격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경기도 용인시 A 고등학교에서 오랜 기간 학생들을 지도해 온 B 씨가 지난 2017년부터 3년 동안 C 씨에게 시험지를 유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B 씨의 SAT 관련 저서를 보면, B 씨는 300명이 넘는 학생들을 해외 대학에 진학시킨 '베테랑 카운슬러'라고 소개돼 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 용인시 A 고등학교 관계자는 KBS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B 씨는 시험장마다 지정된 테스트 코디네이터였고, 코디네이터만 시험지를 만질 수 있다"면서 학교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시험 당일 SAT에서 위탁한 기관에서 감독관이 시험지를 가지고 오고,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만큼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B 씨의 혐의에 대해 학교 측이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혐의가 확정되기 전까지 별도의 인사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B 씨의 사무실 컴퓨터와 시험본부에 설치됐던 CCTV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 자료들을 분석해 문제 유출 과정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또, 다른 학원에서도 시험지가 유출된 정황이 있는지 수사를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또 터진 SAT 시험지 유출 사건…수험생 피해 우려

SAT 시험은 비영리단체 칼리지보드가 실시하게 돼 있지만, 시험문제 개발·관리 및 실제 시험 운영 등은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시험이 문제 은행 방법으로 출제돼 기출문제는 원칙적으로 비공개입니다. 기존에 나왔던 문제가 반복적으로 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문제는 ETS가 인정하는 경로를 통해 구입할 수 있지만, 복제배포나 학원에서 강의하는 것은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 명문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SAT 기출문제를 입수해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브로커도 존재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3년 검찰은 SAT 시험문제를 유출한 학원 12곳의 원장 및 강사 14명과 브로커 8명을 저작권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한 학원 원장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거나 카메라를 이용해 시험장에서 문제를 암기 또는 촬영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유출했습니다. 또 다른 원장은 전문 브로커를 통해 기출문제를 구입해 학원 강의·교재로 사용했습니다.

SAT 시험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6회 시행되는데, 한국은 이 사건으로 1년에 4회로 축소됐습니다.네임드파워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수칙에 따라 지역별 시험장들이 폐쇄 또는 규모 축소가 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성실하게 시험을 준비해 온 학생들에게 또 다른 피해가 돌아가진 않을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5일 국내에 어린이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환자가 2명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국내에서 MIS-C 발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11세와 12세 남자 어린이가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증상이 호전돼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고 말했다.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한동안 ‘어린이 괴질’로도 불렸다. 하지만 연구가 쌓이면서 특징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최근 연구를 중심으로 다기관염증증후군의 특징을 살펴봤다.



■ 눈에 띄는 증상과 현황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은 몸 곳곳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여러 기관에서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심장협회 제공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의심되는 환자들은 몸 곳곳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여러 기관에서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 미국심장협회 제공
Q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데 정확한 명칭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으로 심장, 폐, 신장, 뇌, 피부, 눈 또는 위장 기관 등 신체 여러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다.

Q. 주로 발병하는 나이대가 있나
A. 주로 19세 이하 어린 나이대에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Q 다기관염증증후군의 눈에 띄는 증상은
A. 우선 열 증상 또는 발진이나 비화농성 결막염 혹은 피부 점막 염증, 저혈압 혹은 쇼크가 있는 경우, 심근 기능 장애를 보이는 경우, 응고장애를 보이는 경우, 급성 위장장애를 보이는 경우 중 2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

Q. 다기관염증증후군의 발병 원인은
A.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100명 이상의 어린이 사망자를 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Q. 국내 상황은 심각한가
A. 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이 나타난 환자가 2명 발생한 것으로 공식확인됐다. 확인된 사례는 11세 남아와 12세 남아이다.

두 명 모두 증상이 호전돼 현재는 합병증 없이 퇴원한 상태이다.



■ 연구로 밝혀진 다기관염증증후군

Q.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정체는

A. 4월 유럽에서 처음 등장한 염증성 질환

MIS-C는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 등에 크게 확산했던 지난 4월 중순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질환이다. 이어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등에서도 환자가 다수 발생하며 코로나19와의 관련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어린이들에게 림프절증, 고열, 점막 발진, 결막염, 동맥 팽창, 심혈관계 쇼크, 뇌염, 장기 손상 등을 일으킨다. 일부 증상이 급성 전신 혈관염인 가와사키 병의 주요 증상과 비슷해 한때는 ‘가와사키 유사 질환’으로 불리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5월 의심환자가 발생했지만, 당시에는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7명의 의심 사례가 신고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최종적으로 MIS-C로 밝혀졌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금까지 보고된 1000여 명의 환자 발생 동향을 기록한 그래프다. 7일 평균 환자 발생 추이를 알 수 있다. 4월 중순 치솟기 시작해 5월 급격히 늘었다가 줄었고, 8월 다시 소폭 증가했다 최근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CDC 제공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금까지 보고된 1000여 명의 환자 발생 동향을 기록한 그래프다. 7일 평균 환자 발생 추이를 알 수 있다. 4월 중순 치솟기 시작해 5월 급격히 늘었다가 줄었고, 8월 다시 소폭 증가했다 최근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CDC 제공
Q. 현재까지 확인된 해외 환자는

A. 미국 1000명 넘어…치명률은 1~2% 수준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으로 미국에서 1027명의 환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20명이 사망했다(위 그래프). 5일 방대본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79명이 나와서 1명이 사망했다. 영국은 7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명이 사망했다. 치명률을 단순 계산하면 1~2.5% 수준으로 나타난다.

Q. 코로나19와 관련 있나

A. 양성 판정이 조건이지만 구체적 관련성은 몰라

최초 보고된 영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코로나19 환자 급증 추세와의 관련성이 제기됐다. 의학학술지 ‘랜싯’이 4월 13일 “이탈리아 베르가모에서 코로나19 유행 전과 후를 비교해 보니 가와사키 유사 질환이 평소보다 30배 이상 늘었다”고 보고한 게 대표적이다. 비슷한 시기에 코로나19 환자가 치솟던 미국 뉴욕에서도 MIS-C 의심 환자가 급증했다.

이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증상과 함께 코로나19에서 RT-PCR 또는 항체검사 양성 판정을 받거나 환자와 접촉한 경우를 포함한 사례정의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현재 발열과 2개 기관 이상 다기관 염증 등 임상적 증상 나타나고 코로나19 항체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된 경우를 판정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MIS-C를 일으키는 구체적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성인(왼쪽)과 어린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로를 비교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1) 호흡기 상피세포가 이미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교차면역을 발휘할 수 있고 2) ACE2와 TMPRSS2 등 바이러스 감염에 관여하는 인체세포 표면 단백질의 발현이 적다. 3) 2형 도움T세포가 많아 선천면역 기능이 활성화되고 4) 호산구는 증가하고 5)사이토카인 분비는 줄어 중증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PNAS 논문 캡쳐

성인(왼쪽)과 어린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로를 비교했다.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1) 호흡기 상피세포가 이미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교차면역을 발휘할 수 있고 2) ACE2와 TMPRSS2 등 바이러스 감염에 관여하는 인체세포 표면 단백질의 발현이 적다. 3) 2형 도움T세포가 많아 선천면역 기능이 활성화되고 4) 호산구는 증가하고 5)사이토카인 분비는 줄어 중증 발생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PNAS 논문 캡쳐
Q. ‘가와사키 병’과의 관련성은

A. 발병 연령·증상 달라

가와사키 병(왼쪽)과 MIS-C의 주요 증상을 비교한 그림이다. 발진과 결막염, 림즈절염 등이 공통적으로 발견되지만, MIS-C는 가와사키 병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는 위장장애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두통, 심근염 등이 추가로 관찰된다. 셀 논문 캡쳐

가와사키 병(왼쪽)과 MIS-C의 주요 증상을 비교한 그림이다. 발진과 결막염, 림즈절염 등이 공통적으로 발견되지만, MIS-C는 가와사키 병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는 위장장애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두통, 심근염 등이 추가로 관찰된다. 셀 논문 캡쳐
초기에 MIS-C는 ‘가와사키 유사질환’이라고 불릴 만큼 가와사키 병과 자주 비교됐다. 하지만 최근 정밀 연구 결과 두 병은 차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와사키병은 가와사키 병은 동맥에서 발생하는 전신 급성 혈관염으로 5세 미만 어린이, 특히 동아시아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와 이탈리아 로마대 의대 등이 9월 6일 국제학술지 ‘셀’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MIS-C 환자의 평균 나이는 8.8세로 가와사키 병(평균 2세)에 비해 크게 높았다.

증상도 약간 달랐다(위 그림). 발진과 결막염, 림즈절염 등은 공통적으로 발견되지만, MIS-C는 가와사키 병에서는 잘 관찰되지 않는 위장장애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 두통, 심근염 등이 추가로 관찰됐다. 그 외에 림프구 감소 증상이나 종양탐지자 페리틴 수치, 염증 지표인 혈장 단백질(CRP) 수치 등도 MIS-C가 심했다. 원인도 달라서, 두 병을 일으키는 면역 유발 단백질(사이토카인)도 완전히 달랐다.

Q. 원인은 밝혀졌나

A. 밝혀지지 않았지만 일부 가설만 존재

원인과 발병 과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일부 연구에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요인이 가설로 제시된 상태다. 7월 ‘셀’ 논문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대부분 가벼운 감기를 일으키는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지만, MIS-C 어린이에게서는 이런 코로나바이러스 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경험의 존재 유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반응에 차이를 일으키고, 이것이 MIS-C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아직은 가설 수준이다.



■ 부모가 숙지해야할 것은

올바른 정보 숙지와 코로나19의 전파를 줄일 수 있는 여러 생활 수칙 '위생, 마스크, 거리두기 등 을 잘 지켜야 한다. 아이에게 고열이나 여러 유의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도록 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관염증증후군 증상 체크리스트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목 통증
-발진
-눈 충혈
-심한 피로감

아래의 경우 응급상황이니 즉시 진료기관에 알린다.

-호흡곤란
-지속적인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전에 없던 혼란 증상
-깨어나지 못하거나 의식을 유지하지 못함
-파란빛의 입술 또는 얼굴
-극심한 복통

※출처 : 질병관리청, 부모용 COVID-19 관련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자료 https://korean.cdc.gov/coronavirus/2019-ncov/daily-life-coping/children/mis-c.html

※관련기사

우리 아이는 어떻게 (기사링크 제공 http://dongascience.donga.com/news.php?idx=40358)

*아이가 코로나19에 걸렸을 땐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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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영 기자,남혜정 에디터 ashilla@donga.com,ringon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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